
고려 말기, 우왕(禑王)은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던 시기에 즉위한 왕으로, 그의 치세는 정치적 격변과 외세의 간섭이 두드러진 시기였습니다. 우왕은 1374년, 공민왕이 피살된 후 고려의 32대 왕으로 즉위하였지만, 그가 실제로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능력이나 권한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우왕의 치세는 외교적 갈등, 내정의 불안정성, 그리고 강력한 정치적 세력들 간의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던 시기로 평가됩니다. 우왕의 즉위 배경과 정치적 상황우왕이 즉위한 시점에서 고려는 공민왕의 개혁정치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중앙 정부의 권위가 크게 약화되어 있었습니다. 공민왕이 몽골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정책을 추진하려 했으나, 결국 이는 국내의 귀족들과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실패로 끝났습니다. 공민왕의 개혁 ..
고려시대
2024. 8. 18. 12:59